'컨트리 고향' 내슈빌 광란.. NHL 챔프戰 2패후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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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고향' 내슈빌 광란.. NHL 챔프戰 2패후 2승

좋은연인 0 110 2017.06.07 09:31
프레더터스, 펭귄스 4대1 제압
5차전은 9일 펭귄스 구장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 4차전을 앞둔 6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 앞. '펭귄스'라는 이름이 붙은 차량 한 대를 여러 사람이 망치로 부수고 있었다. 훌리건 폭동이나 난동이 아니다. NHL팀 내슈빌 프레더터스의 전통으로, 상대팀인 피츠버그 펭귄스를 "때려부수겠다(smash)"는 의미다. 미국에서 내슈빌 팀을 '스매시빌(Smash+ville·부수는 도시)'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미국 컨트리 뮤직의 고향 테네시주 내슈빌은 음악이 흐르는 낭만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하지만 빙판 위 싸움이 열리면 이 도시는 180도 달라진다. 인구 70만여 명 도시 내슈빌은 지구 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광란의 도시가 됐다. 프레더터스가 스탠리컵 4차전에서 펭귄스를 4대1로 제압했기 때문이다.

원정 1·2차전에서 패했던 내슈빌은 홈 3·4차전에서 연승하며 2승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추게 됐다. 1998~99시즌 NHL리그에 합류한 뒤 19년 만에 처음 치르는 결승전에서 짜릿한 2연승을 맛본 것이다. 프레더터스는 올 NHL 정규시즌에서 가장 낮은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최근 7년간 3차례나 정상에 오른 강호 시카고 블랙호크스를 상대로 4전승했고,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애너하임 덕스를 연파해 결승까지 올랐다. 4차전에선 골리(골키퍼) 페카 린네가 슈팅 23개를 선방하며 승리를 지켰다. 양팀은 9일 피츠버그에서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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