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였던 이연주(27)가 KGC인삼공사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31일 발표한 FA 3차 교섭 결과, 이연주는 연봉 7000만원에 KGC인삼공사와 계약했다.
자연스레 코트를 떠나야 했다. 1년간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연주는 다시 FA 협상을 가졌고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로써 올 시즌 여자부 FA 미계약자는 없다. FA 대상자 21명 중 20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은 IBK기업은행의 김사니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남자부의 진상헌(대한항공)과 한상길(OK저축은행)도 FA 미계약을 면했다. 원 소속팀과 각각 2억5000만원, 1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방신봉(전 한국전력), 하경민(전 삼성화재), 김형우(전 대한항공)는 FA 미계약자로 2017-18시즌 V리그 코트를 누빌 수 없다. 방신봉은 현역에서 물러날 의사를 일찌감치 피력했다.
박상하(우리카드→삼성화재) 외 대부분 원 소속팀에 잔류를 한 남자부와 다르게 여자부는 이적이 활발했다. 박정아(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 김수지(흥국생명→IBK기업은행), 김해란(KGC인삼공사→흥국생명), 황민경(GS칼텍스→현대건설), 염혜선(현대건설→IBK기업은행) 등 5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