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만(43·제주도청·사진)이 한국인으론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3일 “한국 휠체어육상의 간판 홍석만이 지난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75차 IPC 집행위원회에서 출석 위원 전원 만장일치에 따라 선수위원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홍석만은 2004 아테네패럴림픽 2관왕에 올랐고 2008 베이징패럴림픽에선 T53 400m에서 47초67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IPC 선수위원은 패럴림픽 등 IPC가 주최하는 각종 국제대회와 회의에 참석해 장애인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전달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홍석만은 오는 1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IPC 선수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