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인천)=뉴시스】오종택 기자 = 골프여왕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의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는 그녀의 오랜 골수팬이 골프백을 들었다.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라운드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박세리의 곁에는 캐디 원정숙(46)씨가 함께 했다.
원씨는 대회가 열린 이곳 골프장의 캐디이자 박세리의 오랜 팬이기도 했다.
캐디로 처음 일하기 시작할 무렵인 1998년, 지금의 박세리가 있게 한 US여자오픈에서의 '맨발 샷'을 보고 지금까지 한결 같이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