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2위 프로레슬링 단체 TNA가 팝 TV로 방송국을 옮기고 하디 형제의 브로큰으로서 맹활약 중이고
바비 래쉴리가 악역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수 30만대를 유지하게 되어 살아나는듯 싶었으나
생각보다 재정 위기 상황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TNA의 레슬매니아라 불리는 2016 바운드 포 글로리 대진도 7경기가 잡혔는데 한국시간으로 10월 3일인
흥행 당일에 경기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1주간 예정되어있던 올해말까지의
임팩트 레슬링 방영분 녹화도 취소했습니다.
매입 루머의 주인공인 WWE와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 (미국 3위 단체 링 오브 아너 모기업)은
TNA 인수보다는 TNA 출신 WWE/RoH 레슬러들의 과거 영상 구매만 원하고 있는 상황이고, 빌리 코건
TNA 사장은 새로운 투자자가 단체를 인수해서 운영을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팝 TV 측에서는 코건이 계속 TNA 운영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딕시 카터 회장은 운영권을 코건에게
넘겨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TNA 지분을 남에게 넘겨주기를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다음주 월요일 바운드 포 글로리를 끝으로 TNA가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주에 TNA와 계약하고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데뷔할 에정인 코디 로즈와 브랜디 로즈 (이든 스타일스) 부부는 데뷔와 동시에 단체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한편 WWE측은 TNA에서 하디 형제, 바비 래쉴리, 이덴 카터 3세를 재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TNA가 어떻게 될지는 내일 새벽 0시 30분에 코건 사장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