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아빠가 눈을 부릅 뜨고 죽었어요.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전북 부안의 A중학교 송모(54) 수학교사의 부인 강모(53)씨는 13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남편의 죽음에 대해 "억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학생 성추행 의혹으로 전북도교육청의 조사를 받던 송 교사는 지난 5일 오후 2시30분쯤 김제시 백구면 자택 차고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부인 강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성추행 의혹 조사받던 전북 부안 한 중학교 50대 남교사 극단 선택
4월 부안경찰서와 교육청 "여학생 7명이 성추행 피해자" 신고 접수당초 성추행 주장한 여학생들 뒤늦게 하나둘씩 "피해 사실 아니다" 부인"선생님이 '다리 떨면 복 떨어진다' 무릎 쳤을 뿐인데 성추행 주장" 진술 번복 경찰 내사 종결했지만 인권센터 "성희롱 등 인권침해 있었다" 결정반발한 유족들은 "인권센터가 누명 씌웠다"며 법적 대응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