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장의 핵심은 결국 문재인 정부가 뭘 잘못해서 이대남이 등돌렸다 라는 건데, 결론부터 보면 사실이 아닙니다.
2017년 대선 직전 여론조사만 봐도 이미 20대 남성의 문재인 지지율이 30대~50대 보다 현저하게 저조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대남이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정치성향이 변한게 아니라, 2017년 시점에도 이미 일베남, 롤대남이었습니다. 그건 2017년에 20대 남성이었던 제가 잘 알아요. 이대남의 성향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가 궁금하면 문재인 정부의 청년정책을 들여다 볼게 아니라 박근혜 때 인터넷 공간에서의 여론 형성 과정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일베, 펨코, 에타, 블라인드로 이어지는 그 과정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