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3일, 정동영 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가 지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 말입니다.
주택관리업체에서 주관한 행사였는데, 정 예비후보는 참가자 200여 명을 향해 여론조사 전화를 잘 받아달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 (지난해 12월)]
"여러분이 '02' 전화 받아주냐 안 받아주냐, 그거에 따라서 제 운명도 달리고. 한 가지 거기다 첨가하면 모레는 여러분은 다 20대입니다. 왜 20대냐, 여러분 나이를 정직하게 얘기하면 (전화가) 딱 끊어져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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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 예비후보는 전주병 지역구에서 현역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과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정 예비후보가 이 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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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확보한 녹취록을 확인한 뒤엔 구체적인 기억은 없지만, 자신이 한 발언이 맞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대의 여론조사 등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단순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