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검사, 혐의 부인하며 "허수아비 때리는 검찰" 비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6월2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진혜원 부산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가 2022년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연합뉴스, 페이스북 캡처본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게재한 혐의로 기소된 진혜원(48·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가 법정에서 본인을 기소한 검찰이 되려 김 여사를 멸시하는 시각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관련 공판을 진행했다.
진 검사는 지난 2022년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쥴리할 시간이 어딨냐'는 제목의 글에서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다"면서 "나오지도 않은 말(유흥주점) 갖다붙여서 기소했다는 글을 읽었는데, 함께 안 쥴리해서 그런가보다 싶다"고 썼다.
진 검사는 해당글 말미엔 'Prosetitute'라는 영어단어를 첨부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선 매춘부의 영어 표현인 'Prostitute'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반면 진 검사는 자신이 사용한 영단어에 대해 'Prosecutor'(검사)와 'Institute'(기관)의 합성어라고 주장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