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오늘 그냥 이재명 이었으면 어땠을까 한 번 생각을 해봤어요
집안이 아주 찢어지게 가난해, 저는 그런것을 못 겪어봤습니다만, 어쨌든 너무 가난해
피죽도 못 먹는 그런 상황이야
학교도 못 배웠어 애들 학교 가는게 막 부러워 교복 입고 다니는게 나는 공장 다니는데
공장에 가면서 돼지고기 처음으로 볶아먹어 봤고 돼지고기를 어떻게 그냥 먹어 국으로 먹어야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살 길은 공부 밖에 없다
공부해서 진짜 대학교도 들어가고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도 패스했어
이제 변호사해서 돈 잘 벌면 돼
아 그런데 갑자기 시민운동한다고 지방에 내려가서 돈도 안되는데 시민운동하네
전과 생겼네 그것때문에
전과 생겼더니 나중에 전과자라고 사람들이 조롱하네 그것으로 인해서
그리고 어찌어찌해서 시민운동해서는 내가 사람들의 삶을 못 바꿔주겠다 내가 직접 정치를 해봐야겠다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이재명 죽일라고 난리, 내가 선의로 했던 것도 너 개인의 이득과 영달을 위해서 그랬던 것이지 자꾸 악마화시키고 같은 편인 사람들도 다 손가락질하고 욕해
죄 없는데 감옥에 보내려고 저 많은 인간들이 저렇게...
난 억울하지만 어쨌든 계속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워왔는데...피습까지 당해
죄 없는 내 아들들도 취업 못하고 좋은 학교 나왔는데 취업도 못 하고 저렇게 백수로 지내
우리 와이프도 사람들 한테 머리 조아리고...
그거 다 누구때문이야? 나 때문이잖아 그게
그러면 병상에서 내가 이재명 이라면 에혀...더이상 미련 없다 정치 안한다
나 같으면 그럴것 같아요
안 그렇겠어요?
쭉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뭐 때문에 내가 이러냐고 죽을 고비까지 넘겨가면서...
물론 뭐 DJ는 더 험한 인생을 살았습니다만은...
저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지금은 이대표에 대한 쾌유, 응원이 필요할때다...
https://www.youtube.com/watch?v=v3fStGzpC7Y
클리앙에 볼만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