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캠프 합류하는 언론계 출신들...윤석만 전 중앙 논설위원 한동훈 캠프, 고대영 전 KBS 사장 김문수 캠프, 이동훈 전 조선 논설위원 이준석 캠프로
▲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사진=MBC 보도화면
오는 6월3일 조기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이 이달 중에 진행되면서 각 후보들이 빠르게 캠프를 꾸리는 가운데 언론인 출신들이 대변인 등 역할을 맡고 있다. 가장 최근에 퇴사한 이는 이성배 MBC 아나운서로 지난 14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에서는 메시지 총괄본부장으로 자신의 책 대담자로 참여해 논란이 됐던 윤석만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영입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캠프에는 언론인 출신인 고대영 전 KBS 사장이 합류했다.
이성배 대변인은 지난 13일 MBC에서 사직처리가 됐고 다음날 홍준표 캠프 합류 사실을 발표했다. 언론인이 유예기간 없이 정치권으로 갈 경우 감시와 견제를 제대로 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이성배 대변인은 15일 오후 통화에서 "언론인이 정치권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국민들,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보일 수 있는 건 사실이다. 송구하다"며 "언론인 출신으로서 언론인 동료들에게 비판적인 평가를 받는 것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예기간을 거친 뒤 가면 좋겠지만 이 타이밍을 나 혼자 만들 수 있는 게 아닌 부분도 공감해달라"고 말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