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석고대죄부터 하라" 비판
尹, 파면 나흘째인 7일에도 관저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제2의 테러 음모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도 사흘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공관을 떠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관저 불법 점거"라는 일침을 날렸다.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수괴 윤석열과 나경원 의원, 남의 집에서 도대체 뭐 하는 겁니까"라며 이같이 적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헌재의 파면 선고 이후 관저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과 만나 대화한 행보를 비판한 것이다.전 의원은 이어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 관저에서 아직도 자신이 대통령인 양,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의원의 예방을 받고 공개적으로 정치에 훈수하는 모습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놀이 그만하고 국민께 석고대죄부터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