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국민의힘 장제원 전 의원에 대해 지난주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장 의원을 고소한 여성은 ‘그렇게 가면 내 맘은 어떡해’ 등 장 의원이 과거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9년여 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직전 술자리에 동석했던 장 전 의원의 측근도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
사건이 벌어진 2015년 당시 서울 강남구 한 호텔 바에서 이뤄진 ‘3차’ 자리에는 장 전 의원, 장 전 의원 측 관계자, 고소인 등 총 3명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술 자리가 끝난 뒤 이 호텔 객실에서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차에 동석한 장 전 의원의 측근을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