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해서라도 관심받으려 했다' 캡틴 아메리카 男의 정체는

시사

'거짓말해서라도 관심받으려 했다' 캡틴 아메리카 男의 정체는

라이온맨킹 0 70,152 03.02 15:09

 

 

안중근 직계 증손 사칭..."방계 후손도 아냐"
9년 차 '일베' 회원...집회 나가 '커밍아웃'
"尹우상화...극우 치우친 종교관 드러내"
체포 후에도 '관심 끌기' 안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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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경찰서 난입 등을 시도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난달 22일 구속된 안모(42)씨.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캡처  

 
 
 
오래전부터 미군 군복을 구해서 입었고, 모형 소총도 들고 다녔어요.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및 경찰서 난입을 시도하다 체포돼 지난달 22일 구속된 안모(42)씨. 그와 10여 년 전 한 단체에서 수년간 함께 생활한 A씨는 최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안씨의 옛 모습을 이렇게 회상했다.

안씨는 구속 직전까지 자신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일한 블랙요원이자 미군 예비역'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미국 입국 기록조차 없는 육군 병장 출신으로 밝혀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지난달 28일 안씨를 건조물침입미수 및 모욕,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면서, 그가 가짜 미군 신분증까지 소지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안씨가 "거짓말을 해서라도 자기를 드러내려는 의식이 강했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거짓 주장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려 한 흔적을 곳곳에 남겼다. 청년 때부터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라 주장했지만 명백한 거짓이었다. 이후 국제 정보기관과 일하며 일급기밀을 다루는 인사로 자신을 포장해 우파 매체에 허위사실을 제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에선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극단적 정치성향과 종교관을 드러낸 자칭 '애국보수 크리스천'이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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