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의 본질은 자본주의의 축소이다. 다시 말하자면 복지를 배제하고 자본주의를 운영할때 그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근로자는 해외근로자와 경쟁해야 하며, 기업역시 해외기업과 경쟁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매우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시장의 규모를 축소하려고 하는게 극우다. 외국인들은 당연히 몰아내고, 관세를 올려서 외국기업도 못들어오게 하고 그 와중에 물가가 올라가지만 어쩔수 없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성도 가급적이면 일을 못하게 하고, 장애인도 마찬가지.
즉 의자뺏기놀이라는 방식으로 볼때
복지강화가 의자뺏기라는 놀이 자체를 그만두는것이라면, 극우의 축소지향은 의자뺏기 놀이에 가담하는 인원자체를 축소시키는것이다.
내가 전에 말한 불과 물의 원리로 말해보자면 원래는 불이 밑으로 내려오고 물이 위로 올라가 수승화강이 되어야 하는데 , 즉 복지를 해야 전체 조직이 살아나는데
그것을 안하고 그냥 커지려고 하다보면 어느순간 그 커진 체급 때문에 복지없는 자본주의를 찬성하는 사람도 견디기 힘들어지는 때가 온다.
따라서 커지는 체급 그 자체를 반대하는것이 극우다. 따라서 극우는 경쟁을 찬성하는게 아니다. 축소를 찬성하는것이다. 극우는 노력을 찬성하는게 아니다. 축소를 찬성하는것이다.
축소된 시장,폐쇄된 국가 내에서의 노력하고 경쟁해서 자신들의 위치를 얻고 싶어하는것이다.
요약하자면 복지를 해야 원래는 체급이 유지되는데 복지는 싫고 그렇다고 그냥 있기에는 경쟁이 너무 고통스러우니 경쟁자를 제거하는것이 극우다. 그 와중에 혐오와 배제가 따라오는것이고. 문제는 이 와중에 해당국가집단내에서 가장 수가 많은 주류집단이 나머지 소수를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배제하고 심한 경우 학살하는 케이스가 나타난다는것이다. 그게 극적으로 나타나는게 파시즘, 나치즘이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