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尹 이틀뒤 행사 참석 요청…'반나절 해제' 듣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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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尹 이틀뒤 행사 참석 요청…'반나절 해제' 듣지 못해"

라이온맨킹 0 68,346 02.20 17:39

 

 

"국무위원 모두 비상계엄 만류"…국무회의 적법성은 "사법부가 판단할 것"
대통령측, 국정운영 어려움 집중질의…韓, 잇단 탄핵 추진·법안반대 언급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임지우 이도흔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이틀 뒤 열리는 행사에 대신 참석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한 총리는 20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해 계엄선포 직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제게 특별한 지시 사항은 없었다"면서도 "일상적 의전, 예를 들면 이틀 뒤에 무역협회의 '무역의날' 행사가 있었다. 거기에 대신 좀 참석해달라거나, 그런 말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총리가 언급한 행사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무역의날 행사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현직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했고 윤 대통령도 2022년과 2023년 모두 참석했으나, 비상계엄 선포 이틀 뒤 열린 61회 무역의날 행사에는 한 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면서 자신이 참석할 행사를 한 총리에게 대신 참석해달라고 한 것을 두고 계엄이 적어도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의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경고성 계엄'이므로 반나절 만에 끝나도록 계획했다는 윤 대통령 측의 기존 입장과 배치돼 보인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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