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정원장과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주고받은 건 비상 계엄 전날과 당일입니다.
12월 2일 오후 5시 51분, 김 여사가 조 원장에게 문자 두 통을 보냅니다.
다음 날 아침 9시 49분 조 원장이 김 여사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조 원장은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조태용/국정원장 (지난 13일 / 8차 탄핵심판) :
{국정원장이 영부인하고 왜 문자 주고받습니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JTBC 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3040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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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전날 오후 김건희가 국정원장에게 문자를 보낸다.
그런데 답장이 다음날이 되어서야 온다.
국정원장이 그 문자를 보고 매우 고심했다는 얘기.
그날 저녘, 밤 내내 고민하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답장을 보냈다는...
매우 충격적인 문자였을 것인데
'계엄 할테니 적극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을 것이고
국정원장은 밤새 고민하다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곤란하다'는 정도의 답장을 보냈을 것.
다음날 계엄 발표 직후
섞열이가 국정원장 건너뛰고 1차장인 홍장원에게 직접 전화 해서 지시했다는 것도
국정원장 조태용이 계엄에 적극 나서기를 거부해서일 것이다.
김건희가 섞열이에게
"국정원장은 글렀다. 국정원은 더 적극적인 ㄴ에게 일을 시켜야 할 것 같다"라 말을 했을 것이고
그래서 선택된 것이 홍장원인 듯.
홍장원이 섞열이에게 "방첩사 도와서 싹 잡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방첩사령관에게 확인하니
잡아들이라는 대상이 어이없게도 주요정치인들이라
충격을 받고
국정원장 조태용에게 가서
"큰일났습니다. 대통령이 이런 어이없는 걸 시키는데요?" 하며 의논하려 하니
조태용이 놀라지도 않고 "내일 이야기 합시다" 해서 또한번 충격받았다 하는데
(국정원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내일 이야기 합시다'라니...)
조태용이 그렇게 차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그러한 상황을 대략이라도 알고 있었다는 것일 것.
몰랐다면 그도 놀랐을 것이니.
국정원장 조태용은 전날 김건희 문자 받았을 때부터
이미 상황을 알게되어서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김건희는 직접 국정원장에게 문자 보내면서까지 동원할 사람들의 상황을 파악하려 한 것으로 보이고
섞열이는 자신이 '내란수괴'로 불리는 것이 억울할지도 모름.
자신이 '내란 부수괴'인지는 몰라도 '수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억울해! 나는 수괴는 아니야!
니들이 거니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이런 마음일지도.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