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변론 기일에서 '인원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고 진술해 거짓말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대통령 대리인단이 "지시대명사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나는 인원이란 말을 안 쓴다'고 진술한 의미는 이 사람, 저 사람 등 지시대명사로 이 인원, 또는 저 인원이란 표현을 안 쓴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군 간부들은 그런 표현을 즐겨 쓴다고 한다"며 "'이 인원은 싫어', '저 인원이 오면 나는 안 갈래' 같은 표현을 평소에 쓰시냐"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도 예컨대 '인원수가 얼마냐', '불필요한 인원은 줄여라', '인원만큼 주문해' 등 표현에서 당연히 인원이란 단어를 쓴다"며 "실제 그날 헌재 변론에서도 윤 대통령이 인원이라는 표현을 이렇게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한 것처럼 비아냥대고 떠든 회의 영상이 뉴스와 유튜브로 많이 돌아다니는 모양"이라며 "그런 영상이 많은 개딸류 사람들을 또 세뇌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