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 사고 비행기가 무안 공항에 착륙하는 동영상이 촬영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지를 일찍했으면 무사히 멈출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촬영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1. 하늘에서 쾅쾅쾅 소리가 들려 보니, 비행기가 착륙중이었다.
2. 원래 남쪽에서 착륙하는데, 집위를 지나서 아주 작게 선회를 해서(원래는 경비행기도 크게 선회한다) 위험해 보여 옥상에서 촬영을 했다.
그래서 비행기의 최초 착지 지점이 궁금해졌습니다.
촬영자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IkrV60xFgA
이 동영상의 00:01 ~ 00:02 시간대의 비행기를 잘 보면, 연기 같은 것이 비행기 뒤로 풀썩 나타납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지 했다는 의미입니다.
착지 직전.
착지 직후, 흰 연기 같은 것이 보인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큰 건물은 지방경찰청 무안 항공단 건물입니다. (구글 어스로 확인)
그렇다면, 촬영자의 위치와 저 항공단 건물을 직선으로 긋고, 이 직선이 활주로와 만나는 지점이 비행기의 최초 착지 지점일 것입니다.
동영상 뒤의 장면을 보면, 지붕과 조면, 그리고 입간판이 보입니다.
카카오 맵 로드뷰로 찾아보니, 동일한 모양의 지붕, 조명 입간판이 보입니다.
대략 아래 구글어스에서 노락색으로 표기한 선 위에 촬영자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해양청 무안항공단 건물과 촬영자의 위치를 선으로 그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비행기의 착지 지점이 활주로 길이의 중간지점 정도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늘에서 쾅쾅 소리가 들렸고, 메이데이가 선언된 상태였으니,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더 빨리 착지할 수 있었다면... 저 여행객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텐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그 가족들의 상처도 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