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쓰레기 줍겠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시사

여의도 쓰레기 줍겠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구찌입니다 0 76,235 12.14 21:43
오늘 대략 2시쯤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쓰레기봉투 제일큰거 4장 주세요 하니

75L 짜리 4갤 주시더군요

하날 펴쳐들고 3갠 가방에 넣고

주웠습니다 쓰레기를

박근혜때는 32살인데 지금은 40..

너무 통행하는 길이 협소해서 줍기도 힘들었지만

줍다보니 등두들겨 주며 엄지척 해주시는 어르신들

중간중간 쓰레기 봉투들이 있었는데 넘치고

바닥에 쓰레기들이 많아서

들고있던 봉투에 바닥에 있는거 넣고

넘치는거 정리하고 막 손으로집오서 정리하고(작업용 장갑을 끼고 있어서 가능)

있는데 옆에서 봉투를 아저씨가 잡아주시더라구요

정리 싹하고 들고 있던게 쓰레기 봉투가 공간이 얼마 안남아서

여기다 쑤레기 버리시라고 그자리에 두고 

가방에서 쌔거 쓰레기봉투를 꺼내서 척 척 하고 펴니까

아저씨가 또있네 하면서 ㅋㅋ 웃으시더라고요 ㅋㅋ

아무튼 난 오늘 4봉다리 줍고 다녓더니 허리아프고

앉았다 일어낫다를 하두 했더니 허벅지 지금 죽갓네여 ㅋㅋ

그래도 가결되고 삐딱하게 나올때 미친듯이 춤췃습니다 ㅋㅋ

나 여의도 쓰레기 주웠으니

여러분들도 도와주세요

국회안에 인간쓰레기도 좀 치우고 싶습니다 

저 쓰레기들 치우고 싶어서 쓰레기 줍고 다닌겁니다

저 쓰레기들 이번에는 꼭 치워버립시다

혼자가서 혼자 줍고다녀서 뭘 어케 찍어야 하나 허다가

쓰래기봉투만 찍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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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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