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바샤드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E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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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반군이 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승리를 선언하면서 시리아 내전이 발발 13년 9개월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로써 반세기가 넘는 알아사드 일가의 철권 통치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15일 아랍의 봄과 경제 위기 등 혼란 속에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를 정권이 강경하게 진압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시리아 정부군, 반군, 이슬람 극단주의세력, 쿠르드족, 그리고 미국,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 등 외세의 경쟁적 개입에 따른 이해관계가 얽히며 13년을 끌어왔다.
시리아 시민들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함락하자 기뻐하고 있다.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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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시리아 반군의 기습 공세로 수도 다마스쿠스가 함락됐고, 53년간 대를 이으며 유지된 아사드 정권도 사실상 몰락하게 됐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