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한국 국민들은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2021년 후반기부터 국민들 사이에서 밥이 맛없어서 더는 못 먹겠다, 차라리 똥을 먹겠다 라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형 언론사들이 이런 목소리를 받아서 똥이 밥보다 훨씬 맛도 좋고 영양가도 뛰어나서 건강에 유익하다는 뉴스들을 집중적으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밥을 먹던 시대는 끝났고, 앞으로는 밥 대신 똥을 먹는 시대가 온다고 한껏 바람을 잡았죠.
해서 국민들은 2022년 3월부터 밥 대신 똥을 먹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똥을 먹으면서부터 여기저기서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똥을 먹으니 입에서 역겨운 악취가 풍기고, 그걸 삼키자 머리와 몸이 아프고 병이 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똥은 밥에 비하면 전혀 맛있지도 않았거든요.
그러자 공공기관에서 국민들한테 앞으로 똥이 맛없어서 못 먹겠다고 하는 사람은 전부 세무조사와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다고 겁을 주었습니다.
또한 대형 언론사들도 똥이 밥보다 맛도 좋고 영양가가 뛰어나다는 사실은 수많은 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를 들어 인정했다며 그들과의 인터뷰 기사들을 신문과 방송에 내보냈죠.
그런 이유로 한국 국민들은 여전히 밥 대신 역겨운 악취가 풍기고 먹으면 병에 걸리는 똥을 계속 열심히 먹고 있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