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 국회 국방위 회의서 의혹 제기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의 대규모 시국 집회가 열렸던 지난 2일 태릉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후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11월 2일 대통령께서 태릉 골프장에 가셨다"면서 "11월 2일은 대규모 시국 집회가 열리고 있었고, 11월 4일 주초에는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이 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7분마다 티 배정이 되는데, 대기가 많은 토요일인데도 이례적으로 당일에는 두 타임(12시 41분, 12시 48분)이 비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이 제시한 태릉 체력단련장(골프장) 티 배정 현황 자료에는 이들 시간대 '코스'와 '인원'이 나와 있지 않았다.
추 의원은 "북미협상 재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등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세 가지 중요한 도전 과제가 있고, 그렇다면 경제 안보를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거나 국회 시정연설 준비를 하면서 국회를 설득해 협조를 얻어낼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저렇게 골프장을 다닐 때가 아닌 것"이라고 꼬집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