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이 충만한 삶

시사

지랄이 충만한 삶

콰이어 0 35,213 11.10 23:07

유시민작가가 다스뵈이다에서 한 말을 생각해보면, 생존만을 위해 삶을 사는 삶과 그 와중에 자기 성찰이나 겸손 염치같은 사회적인 면을 가지고 사는 삶등 개인은 그 어디쯤에 있는 거라고 하는데, 지랄이 충만한 삶은 그 중에서 생존에 그 모든 자원을 쏟아넣은 삶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시선만으로 세상을 보면 개인의 성찰 염치 같은 수많은 삶의 양상과 또 사회와 접해있는 다양한 면들이 보기가 싫어지게 된다...

 

이분들은 삶의 그런 면을 생각해보며 살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냥 모른다.

 

바록 생존을 위한 것 뿐이지만, 진창에 딩구는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데 무슨 팔자좋은 소리냐 하는 반문이 일고 

 

그 시각에서는 정치적으로 바른 말은 단지 팔자좋은 사람들의 입장일 뿐이며,  그 사람들의 이면을 벗겨내 보고싶어진다. 너는 뭐 다를 거 같냐? 하는 생각.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굳이 조국교수가 타겟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전에는 노무현 전대통령이 타겟이 되었고.

 

그러니 보리고개를 넘기고 밀가루 죽이라도 먹였다며, 박정희를 위대하게 보고 있지 않을런지...

 

윤석열을 여전히 지지하는 소위 17프로는 삶의 자세에 대한 입장차이에서 비롯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듦. 

 

 

굳이 한강작가가 상받은 게 싫고, 심지어 한강덕분에 한강주변 아파트 값 오르냐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그저 알고 싶지 않고 보기 싫은 것. 

 

자신의 삶이 너무도 지랄로 충만하기에, 타인의 삶의 다양한 면을 살피고 싶지 않은 것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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