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나 군대와 같이, 국가기관의 일부에 소속되어 생활하다보면 교직 공무원이나 군인, 그외 각종 공무원들에게서 겪어보게 되는 아득한 절망감이 있었는데, (흔히들, 그 절망감을 내뱉을 때 '~는 주옥같다'고 합니다)
그게 지금 모두 재현되어 그대로 나타나는 거 같음.
공직에 있는 그 세대의 특징은, 한마디로 하자면 '알아서 기는 ' 세대입니다.
이걸 누구나 잘 알고 있고, 이게 무섭다는 건 더 잘 알고 있음.
김건희 같은 경우는 이를 이용하고 있죠. (서울의 소리 기자와 같이 대화하던 내용이 나옵니다.)
해병대 사고 역시 사단장이 누구 눈에 잘보이려고 알아서 기다가 나온 거고.
지금 벌어지는 거의 모든 상황이 그러함.
한 사회가 구성되어 굴러가려면 총체적인 이념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조선이 허물어지고 난 이후에 구한말, 근대에 이르기 까지 사이비 종교가 많았던 것도 국가가 사람들에게 구심점을 만들어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일본의 강점기와 그 이후 군사정부가 남긴 상흔, 후유증은 불합리한 힘과 권력으로 유지되는 상황을 사람들에게 심어놓은 거라고 생각함.
그 세대에게 남은 문화적 정체성은 결국 식민지의 잔재가 계승된 게 아닐까 함.(뉴라이트라는 집단 역시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함)
그리고 지금 거기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인물이 수장 자리에 앉아있음.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