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높아 그런가요
강이 길어 그런가요
해가 길어 봄인가 하였습니다
날이 더워 여름이지 싶었습니다
사람 죽는 들이 있어
차디 찬 들에 빼앗긴 너
목숨 떠난 몸 부둥켜 앉고서야 봅니다
빼앗긴 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