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증인 채택 두고도 ‘공방’
다음 달 17일 첫 공판기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이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대리시험 혐의와 관련해 “대리시험을 치른 게 아니라 시험을 도와준 것”이라고 19일 주장했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사 측은 스터디를 도와준 게 아니라 대리시험을 했다고 사실관계를 단정하는데 시험을 도와준 것”이라며 “테스트를 도와주는 것과 답을 직접 전달하는 것의 규정이 다르게 적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조지워싱턴대의 규정이 어떤 의미인지, 지도교수로서 학생에게 행위별로 고지를 했는지, 그동안 이런 행위에 어떤 제재를 해왔는지 등 남의 나라, 남의 대학 규율을 살펴보지 않은 채 막연히 업무방해라고 보기엔 무리”라고 덧붙였다. 지도교수인 A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