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20대 女 간호장교가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을 보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의혹과 관련 군 당국이 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해당 간호장교는 협조 요청을 받아 보고 후에 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군 당국은 최근 모 사단 간호장교 A씨를 근무지 무단 이탈, 의약품 무단 유출 등의 혐의로 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군 당국 관계자는 “관련자의 진술이 달라지는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해 현재 군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법과 규정에 의거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 당국이 최근 간호장교 A씨에게 통보한 징계대상 사실에 따르면 근무시간 중 지휘관 허가 없이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의혹과 참모총장 승인 없이 의약품인 오메졸 캡슐을 타 사단에 무단으로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간호장교 A씨 측은 “제5사단 신병교육대 간호장교가 예방접종 1주일 전 주사 행위는 의료행위라 아무나 주사할 수 없으니 예방접종 지원 협조를 요청해왔다”고 해명했다.
A씨 측은 또 “신교대 방문 전 해당 사단 의무반장에게 사전에 구두로 보고했고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제5사단 신병교육대 간호장교가 모 사단 간호장교 A씨에게 예방접종 협조를 요청해와 구두로 상관에게 보고하고 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군 당국은 최근 군 검찰이 수사에 들어감에 따라 16일 개최 예정이었던 징계위원회를 연기,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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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