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룬서결 대통령께서 이 PT 하는데도
또 지각을 하셔서 행사 주취측과 진행자를 당혹시켰다고 하던데..
ㅋㅋㅋㅋㅋㅋ 룬통령 화이팅입니다.
저번에 미국 의회 연설은 너무 꼴보기 싫어서 안 봤고
이번 BIE 총회 영어 연설은 위 링크 영상으로 봤는데
입사 이후 줄곧 국제협력/통상 분야에서 일하며
영어를 매일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느낀 점은
1. 저 나이대 어르신치고 영어 발음이 괜찮은 편.
문장에 대한 이해도(어휘, 문법)도 동 나이대 어르신들 대비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봄.
* 뭐 학생시절 고무호스로 쳐맞으며 공부하던 가락은 있을테니.
2. 개인강사가 붙어서 교습을 꽤 시키지 않았을까 싶음
(지금 시국이 대통령이 영어 스피킹 연습에 매진할 때는 아닌데)
3. 룬서결 특유의 촌스러우면서도 규칙적인 인토네이션이 있는데
이 정도는 어차피 원어민이 아니기에 넘어가 줌.
4. 물론 국내 토종 저 나이대 어르신 기준으로 봐서 상대적으로
괜찮아 보인다는 것이지,
밥벌이에 영어 필수로 사용하는 기준에선 발음, 억양, 강세 등 다 개구림
5. 잘 안 되는데 발음을 너무 굴리려고 하니 어색한 부문 많음
(저 나이대 어르신들의 특징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 좀 한다는 걸
티내고 싶어서 과도하게 굴리려는 경향이 있긴 함.
외국인들은 이 부문에서 마이너스 주기도 함)
6. 이게 제일 중요한데...
원래 영어 PT에서 대본을 다 외울 필요는 없지만,
룬서결처럼 잠깐 앞에 보고 대본에 코박고, 앞에 보고 코박고,
이렇게 상하 도리도리하는 것을 가장 안 좋게 봄.
사실 상 거의 대본을 보고 읽는 수준인데
발표자가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는 걸 반증함
최소 2~3문장은 말하면서 청중과 눈맞춤을 하면서
잠깐씩 스크립트를 체크하며 호흡을 가져가는 게 일반적인데
룬서결은 한 단락 말하고 대본 보고 한 달락 말하고 대본보는 수준.
7. 뭐....한국말로 발표했던들....
룬서결이가 대본 보고 상하 도리도리하는 건 똑같았겠지만서도.
8. 이러니저리니 해도 언론들과 2찍 국민들은
영어 잘 하는, 능력있는 룬서결이라며 엄지척해줄 듯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