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 남성이 작성한 항소이유서입니다. 나와 비슷한 '묻지마 범죄'의 죄명도 형량도 제각각인데, 왜 나만 이렇게 많은 형량을 받는지 모르겠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회복 중이고,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것을 봤다" "피해자라는 이유로 진단서, 소견서, 다 들어주는 것 아니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입니다.
CCTV 속 사라진 7분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힘든 해명을 늘어놨습니다. 범행을 은폐하려던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피해자를 구호하기 좋은 곳으로 옮겼다는 겁니다. 사건 발생 1년이 지나도록 피해자에게는 단 한 번도 사과를 하지 않았지만, 재판부에는 11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반성문 쓰면 감형해주는 거 없어져야…
피해자에게 한 번 사과하지 않고
반성문만 11회
이런 짐승들은 최소 50년형은 살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