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바)퀴벌레” 정규직 모욕이 더 아팠다, 대우조선 트라우마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052263.html
물론 양대 노총에 대한 반감이 강해진것은 노조 탄압을 위한 수구들의 여론 몰이도 한몫 했던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만일까요?
제가 사회 생활하며 비정규직 생활과 용역일을 하면서 겪었던 정규직과의 불평등과 정규직들의 갑질에 내편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그들로부터 도움받은것은 아무것도 없음...
즉 저에겐 노총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예를 들어 노조에 가입된 정규직이 나에게 여러 갑질을 하며 노예 취급할때 노조는 내편이 아니었으며
내가 대기업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정리해고 되어 정규직이 저의 일자리를 차지할때도 노총은 비정규직의 편이 아니었음..
이러다보니 노총들이 시위하고 노조들이 시위할때 저들은 나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로밖에 안보였단 말이죠...
근래에 있었던 한노총 간부가 공권력에 대가리 깨지는거보고 폭력적 공권력의 부당함에 대한 글을 올리긴 했지만
그 글을 올리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왜 저들을 위해 이런글을 올릴까란 내 스스로에게 반문하게 되더군요...
이런 일들이 노노갈등을 부추긴 수구 기득권들의 갈라치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몫과 탐욕만을 위해 자신과 다른 노동자들을 자신의 밑으로 보는 노동자들도 분명 존재하기에 노조에 대한 반감과 냉소는
쉽게 사라지진 않을듯 싶네요...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