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건도 그렇지만 보수 언론의 힘이 큰 거 같습니다. 최순실 건 이후로는 검찰과 거의 한몸이 되다시피함
그 당시 많은 민주당 의원들도 보수 언론만 보고 있었다고 함.
그런데 작년부터, 정청래가 보수언론 문제점을 역설하고 신문 받지 못하게 했다고 함.
당시 언론의 프레임이 '추윤 갈등'이었으니, 그 사람들 생각은 아마 '무난하게 덮고 가야 이후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음. 소위 말하는 중도층 이론 때문이죠.
이런 생각 가진 사람들이 대통령 주변에서 펌프질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실상을 모르고 '갈등'으로 퉁친 것이었죠. 아마 민주당 많은 의원들도 몰랐을 겁니다.
한동수 감찰부장이 그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죠. 한동훈 감찰하겠다고 하니 윤석열이 위협하듯이 행동했다고.
그 결과, 행정법원에서 1심 유죄 선고되었는데, 윤이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 임명하면서 한동훈과 윤석열이 서로 원고 피고로 재판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그런데도 국회에서는 법무부 장관 탄핵도 진행하지 않았음. 결국 이 사건은 추미애가 옳은 판단을 했던 거고, 이 문제를 '갈등'으로 잡았던 언론은 가스라이팅을 했던 거죠.
한마디로 그 당시 국무위원들과 국회에서는 눈치보면서, 다음 선거 생각만 하다가 판단을 그르친 겁니다. 지금도 이런 사람 많을 겁니다.
그리고 이들 중 어떤 이들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오히려 불리할 거라고 생각하고, 대선에서 협조안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거기서 이제 '수박'이라는 집단의 문제가 부각됩니다. 대중들의 관점과 정치인의 관점이 극명하게 벌어지기 시작함.
이 사람들은 시대적인 관점이나 소명, 정치적인 지향점이 명확하지 않기에, 결국은 관심이 내부로 향하고 재선을 위해 내부 총질에나 힘쓰겠죠.
현 시점에서는 가급적 내부 갈등을 일으키지 않아야 하겠지만, 그 당시 그 상황을 '추윤 갈등'으로 잘못 판단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함. 엄연히 당시 총장은 본부장 비리를 안고 있었고, 한동훈 감찰 방해와 사법부 사찰을 저질렀었던 거죠.
그리고 그런 관점(무난하게 덮고 가야 이후 선거에서 유리하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현재는 '검찰 탄핵'이 올라가 있잖아요.
이런 경우 무난하게 넘기려는 사람들,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마치 체포 결의안에서 뒤에서 기권 던지듯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죠.
사실 당시 총장 탄핵은 국회의 몫이었고, 국회권한으로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실행을 하지 않으면서 남 핑게 대고 있잖아요. 그럼 그 당시, 문제가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행동이 자기 발목을 잡고 있었는지 자명한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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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