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0만원씩 받아서 뭐했냐…핸드폰 충전도 못한다
'잼버리 정신'이고 뭐고 최소한 기초는 준비하고 요구해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러다가 귀하게 자란 자식 잡겠다며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아들딸을 보낸 학부모들이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2일 개영식을 가진 새만금 잼버리대회엔 1인당 900달러, 약 117만원에 이르는 참가비(대구의 경우 참가비 143만원 중 교육청이 106만원 지원, 개인부담 37만원)를 낸 159개국, 4만3225명이 참가 중이다.
참가자들(청소년 스카우트 대원은 한국 기준 중1년~고3년생)은 대부분 각자 학교에서 리더로 활동 중인 학생들이다.
새만금 잼버리가 하필이면 가장 뜨거운 계절에 열리는 바람에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중학생 아들을 대회에 보냈다는 학부모 A씨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요즘 애들이 얼마나 귀하게 자랐는데 아무리 잼버리 정신이라지만 최소한 위생적이고 깨끗하게 해주는 등 기본은 갖추고 야영을 시켜야 되지 않는가"라고 분노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