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사단이 지난달 말 이종섭 국방장관 뿐 아니라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도 각각 고 채 상병 순직 사고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결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의 상위 기관장들이 일제히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승인한 겁니다.
SBS가 입수한 해병대 수사단의 고 채 상병 사고 조사 결과 상부 보고용 자료 중 결재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는 이종섭 국방장관과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이틀 앞선 28일에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각각 자료 검토 후 결재했습니다.
결재 페이지에 요약된 조사 결과는 "수색 임무 부여와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투입돼 필요한 안전장구를 못 갖춘" 점을 제일 먼저 강조했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