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방류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후쿠시마산 수산물도 안전한 것 아니냐고 비꼬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할 거냐고 몰아붙였다.
전용기 의원은 이날 환노위 현안 질의에서 한화진 장관에게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할 겁니까?”라고 물었다. 한화진 장관이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 금지로...”라고 말하자, 전용기 의원은 “과학적으로 안전한데요?”라고 되물었다. 한화진 장관은 “그 부분은 오염수 방류하고는 별개”라고 답했다.
이에 전 의원은 “아니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고 나면 결국에는 안전할 거 아닌가? 안전한 물이 방류됐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수산물 그래서 수입할 거냐고요? EU는 어제 철폐했다고 한다”라고 재차 물었다. 한화진 장관은 “수입 금지는 계속해서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한다”고 답했다. 전용기 의원은 “그러면 후쿠시마 오염수도 방류를 반대해야 한다. 제가 제일 갑갑하다”고 지적했다.
한화진 장관은 재차 “수입 금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할 것이라고 정부에서는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용기 의원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과학적으로 안전하대요. 그래서 EU가 수산물 수입을 하겠답니다. 우리나라 할 거냐고요?”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우리나라는 또 우리나라의 입장이 있는 거고...”라고 답했다.
전용기 의원은 “아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한 것은 과학적으로 괜찮다고 그러고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국민이 우려가 불식될 때까지 수입 안 하겠다고 그러고. 어디가 맞습니까? 선택적 과학이에요?”라고 몰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