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때 대변인실이 정부 비판 보도를 ‘문제 보도’로 분류해 관리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후보자와 관련한 기사도 문제 보도 목록에 포함됐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6일 입수한 ‘조선일보 문제 보도’ 문건에는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를 보인 조선일보 지면 기사가 나열돼 있다. 해당 문건은 2018년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를 수사하던 검찰이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하다 확보한 청와대 문서 중 하나이다.
문건을 보면 2008년 3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작성된 조선일보 기사 176건이 문제 보도로 분류돼 있다. 이 후보자가 대변인으로 재직한 기간의 보도들이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