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바이든 날리면' 사태에 이어 또 다시 진실공방에 휩싸였다. 기획재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재정준칙과 관련해 영국 예산책임청 의장의 발언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기재부가 영국 정부 인사의 발언을 조작해 기재부 숙원사업의 우호 여론을 형성하려고 한 문제적인 행태를 지적하고, 정부의 해명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가 문제삼은 것은 2월 12일자 기재부의 <영국 예산책임청 의장, OECD 전문가 한국의 재정준칙 법제화 필요성 한 목소리>란 보도자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