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잼버리는 왜 파행을 거듭했을까
인력 298명 계획했지만 "106명으로 하라"
월급 60만원 극악처우에 실제 직원 79명 뿐
도로·교통·방송·전력·배수·폭염 담당자 2명
민간채용 실패하자 뒤늦게 “공무원 파견 부탁"
새만금잼버리 조직위원회가 행사 직전까지 필요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 장관이 “차질없이 준비될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내부에서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특히 안전, 식품, 보건, 의료부문은 전담조직조차 꾸리지 못한 채 준비가 이뤄졌다.
열악한 처우에 인건비 문제까지 겹치자 조직위는 민간 인력을 마지막까지 모두 충원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간정원을 줄이고 부랴부랴 관계부처와 전라북도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소속 공무원을 보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결국 새만금잼버리 파행의 결정적 원인 중 하나로 허술한 조직·인력 계획이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