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5만원 지원금법' 부결에 "민생 심각…차등이든 부분이든 지원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병사 급식비가 동결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잘 먹어야 잘 싸운다'고 말은 하고, 뒤에서는 못 먹게 급식비 깎고 간식비 깎고 있다"며 "이렇게 하면 군의 사기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공개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통령께서 '장병들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하겠다', '잘 먹어야 잘 싸운다'고 말은 하고 있는데 병사들 내년 급식 단가가 동결됐다.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사실은 단가를 깎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달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고, 추석연휴인 지난달 17일 강원도 전방 15사단 방문 당시 "잘 먹어야 훈련도 잘하고 전투력도 생기는 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를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또 병사들 간식비 예산 얼마나 된다고 그것을 줄였다고 한다. 초급간부들 수당도 삭감된다고 한다"고 비판하며 "군의 사기는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라고 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