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출석해 자정 넘겨 귀가
"감사 시스템 성실히 설명"
전현희(59)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사퇴 압박을 위한 '표적 감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병호(56)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1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10일 오전 귀가했다.
유 사무총장은 전날 오전 9시50분쯤 과천정부청사 공수처에 출석해 자정을 넘긴 오전 1시10분쯤에야 청사를 나왔다.
유 사무총장은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 "자세히 말하기는 뭣하다. 감사 시스템에 대해 아주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표적 감사' 관련 혐의나 추가 소환조사 여부에 관해서는 말없이 귀가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전날 유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소환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