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좋다. 며칠씩 법원 가도 총선 치룰 수 있나? 답은 그럴 수 있어야 한다다. 그럴 수 있는 정치인만이 지금 야당으로 정치를 할 수 있다. 야당 뿐 아니다. 당적과 관계없이 윤석렬에게 직언을 할 수 있으려면 국민의힘이거나 정의당이거나 당적에 관계 없이 검사의 지독한 기소를 견딜 수 있어야 하고, 판사의 악날한 판단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언론의 지속적이고 더러운 힐난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이 질문의 당사자인 이낙연은 스스로에게 물어 보라. 그리고 며칠씩 법원에 가는 것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범위 내에서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아닌가?
맞다면 이낙연 전대표가 대표이던 시절의 말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아니라면? 도대체 얼마나 모자란 것인가?라는 질문이 다시 남는다.
검찰권력을 독점한 세력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쥐고 나라를 털어 먹고 있다. 며칠씩 법원 가도 아니 구속이 되어서도 총선을 치룰 수 있어야 한다. 국민과 함께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어야 한다. 그 승리가 있어야 수사와 기소권을 국민이 회수하여 국민의 명령을 따를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 대한민국 정도의 국가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을 호락호락 내어 줄 집권세력은 없다.
이재명은 그 집권세력과 싸우고 이기고, 싸우고 이기고, 싸우고 이겼다. 그 처절한 생활을 당원들과 국민이 알게 되어 대표까지 된 것이다. 이낙연 당신은 이재명과 겨루어 졌다. 당원들은 이재명을 대표로 선택했다. 당원들의 선택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당신의 모자람을 채울 유일한 기회다. 지금 이재명과 싸움을 시작하는 것은 명백한 배신이다. 당원과 국민을 버리고 윤석렬 패거리 편을 드는 것이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