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스티네 에벤센(Stine Evensen)씨의 유가족을
뉴스타파가 최초로 인터뷰했습니다.
참사 당시 스무 살이었던 스티네 씨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 중 유일한 노르웨이 국적자입니다.
참사 이후 1년간 한국 정부는
스티네 씨의 유가족에게 정보 제공도,
의료 지원도 하지 않았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외교부가
외국인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고 있지만,
사실상 두 부처 모두 손을 놓은 상황입니다.
스티네 씨의 부모를 비롯한 외국인 유가족들은
"한국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 라며 입을 모아 비판했습니다.
참사 1주기를 맞은 지난 10월 29일,
스티네 씨의 유가족은 참사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눴습니다.
스티네 씨의 부모는 "진실을 찾아달라",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 라고 한국 정부에 부탁했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