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보면서 마음이 아파.

시사

영화 1987보면서 마음이 아파.

Re식당노동자 0 69,417 01.14 01:13
영화 26년 보면서 마음이 아파.

노무현입니다 보면서 또 울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시도했던 국민과의 대화를 유튜브로 보면서

'그래 그런 대통령이 있었어'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돼.

 

5공화국 드라마를 보며 이 나쁜놈들, 이 개놈들 하면서 욕하는거..

그거 별스럽게 보일 수 있어. 난 지금도 그래.

죄다 도둑놈 죄다 나쁜놈들 천지에게 우리가 조리돌림 당하면서

휘둘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견딜 수 없이 화가 나.

 

어렵게 힘들게 정권을 바꿔놓으면 또 언론때문에 조리돌림 당하고

지지하는 입장인 나는 또 주변사람들에게 바보처럼 비춰지고,

정치병자로 취급받고 그러는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져.

나같은 인간들이 하나 둘 모이는 덕에 그래도 뭔가 바뀌고 있다고.

그래서 우리가 좀 더 나아지고 있다고.

 

우린 잘못한 거 없어.

잘못된건 우리를 휘두르는 나쁜놈들이지.

우린 그냥 원래 살던대로 살던 것 뿐이잖아.

우리가 원래 살던대로 살던걸 계속 방해해서 우리를 못살게 만들도록 하는

저 나쁜새끼들, 저 개인간들한테 휘둘리고 싶지가 않아.

 

난 내 삶에 휘둘리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지쳤거든.

 

곧 총선이잖아.

힘내자. 친구들아. 형 누나 동생들. 우리 가족들.

우리 국민들.

 

우리 삶이 나쁜놈들한테 휘둘리지 않도록 하자.

우리 삶이 온전히 우리 것일 수 있도록 해보자.

 

그냥 술먹고 써 봤어.

그래서 막 써봤어.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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