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교육 위원회가 참고하고 있는 건 프랑스의 중등 과정 졸업 시험 (일명 바칼로레아)
객관식이 존재하지 않고 모두 논술이고 20점 만점에 10점 이상 받으면 모든 학생들한테 국공립대학 입학 자격이 주어지는 절대평가
기존 학력평가식의 객관식 수능+ 바칼로레아식의 논술 필기시험 해서 두 번 시험치게 하겠다는 건데..
애초에 논술이나 서술형은 평가가 객관화 되기 어렵고 채점자 주관이 개입되기 때문에 프랑스에서도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제도임
근데 코미디는.. 원래 바칼로레아가 논술, 서술형으로 문제가 나가는 이유가
인문학에 대한 지식과 철학적인 관점에 대한 깊이를 평가를 하기 위해서 정형화 되지 않은 의견을 요구하는 건데
맨날 국영수만 파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이 저 수준의 문제를 제대로 낼 수 있는지가 의문임..
당연히 논술이나 서술형은 많이 써 보고 피드백을 많이 받는 쪽이 유리하기 때문에
학원 다니는 애들이 절대적으로 유리 할 수 밖에 없으니 학부모들은 보내야 할 학원이 또 늘어남...
아마도 각 대학별 논술고사를 수능으로 옮겨 놓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기존에는 논술 전형이 없는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굳이 논술 준비를 안해도 됐지만
대입 제도가 바뀌면 논술이 필수가 되면서 부담이 더 커지게 됨
애들 줄고, 대학도 비어가는데 변별력을 더 높이겠다는 건
사교육 시장 활성화+상위권 대학 문턱 높이기 딱 이 두가지 목적밖에는 없음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