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나이프와 멀티툴을 매니아정도까지는 아니어도 한 50여점 수집하고 있습니다.
암살시도에 쓰인 거버 스트롱암은 캠핑나이프로서는 꽤나 유명한 칼인데,
실물을 보면 좀 무시무시한 느낌이 들게 큰 칼입니다.
기본적으로 캠핑칼이지만, 만약 이걸 암살시도에 쓴다면 좁은 목표인 목을 노리는 용도보다는
보다 큰 목표인 배나 가슴을 찌르는 용도로 사용하는게 상식적입니다.
애초에 스트롱암은 장작을 쪼개는 바토닝 칼로서 그 단단한 장작도 쪼개는 튼튼한 칼입니다.
스트롱암은 풀탱이라고 해서 칼끝부터 손잡이까지 통쇠로 이루어진 단단한 칼입니다.
손잡이 부분만 플라스틱 손잡이로 덮고 있는 형태죠.
그런데 그런 칼을 양날로 개조하고, 손잡이를 작게 만들어서 암살시도에 사용했는데,
아주 단단하고 견고한 칼을 손잡이 부분도 짧게 줄이고, 단날을 양날을 개조하는건
애초에 너무너무 비효율적입니다.
칼을 작게 만든게 은밀성을 위해서인듯 보이나,
사실, 저런 개조작업 따위보다는 작은 캠핑칼을 사면 되는일입니다.
크기만 작고 단단한 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또한 목만 노린다면 주먹칼 계통의 나이프를 쓰는게 훨씬 효율적이죠.
저렇게 개조하는 바람에 오히려 날도 무디어 졌고 손잡이도 잡기 불편해져서
천만다행으로 암살실패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버렸습니다.
한가지 시나리오를 써보자면
저 칼을 사서 누군가에게 이재명 배를 찌르겠다라며 자랑이나 허풍을 떨다가
누군가중 전문가가 사람을 확실히 죽이려면 목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 또는 사주를 한게 아닐까요?
목을 노리는데 적합한 작은 나이프가 있다라는걸 모르고 개조작업을 했을 수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반드시 이 칼로 응징하리라"라고 [선언]을 한적이 있기 때문에,
저 칼에 집착하여 저런 비효율적인 개조를 한게 아닐까요?
처음부터 목을 노리겠다라는걸 독단적으로 생각했다면 애초에 작은 나이프를 샀을것이 확실하고,
혹여 이후에 칼을 잘못 산걸 스스로 깨닳았다고 쳐도, 큰 칼을 들고 누군가에게 알리고 [선언]한적이 없으면,
굳이 도구에 집착할 필요없이 더 적합한 나이프를 새로 사서 준비하는게 합리적이죠.
암살미수범의 [선언]을 듣고 암살예정을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다고 봅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