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때 노력·성과에도 수도권 집중 반전 못시켜"
"선거 위한 당리당략이 지방 죽이고 국가 미래 무너뜨려"

[서울=뉴시스] 임종명 강주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제기됐던 '서울 메가시티' 정책에 대해 "몰상식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29일) 진행된 국가균형발전 선언 2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집권 시기 노력했던 국가 균형 발전 정책들이 지속되지 못하고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생활 SOC,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 지역 균형 뉴딜 등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중단 없는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켜 내지 못했다"며 "가장 큰 아쉬움은 지속되지 못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각종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수도권 집중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며 "선거를 위한 당리당략이 지방을 죽이고 국가의 미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