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훈련병 사망 사건' 가해자인 강모 중대장과 남모 부중대장이
유족 측에 지속적으로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권센터 측은 "국선변호인 측은 지난 8일, A씨 가족에 연락해 가해자들이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는 말을
또 전했다. A씨 측은 가해자들이 여전히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않고 있고,
황당한 수준의 합의금(중대장 300만원, 부중대장 500만원)을 제시해
이를 다시 거부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사죄도, 반성도, 합당한 대가도 치르지 않은 채 죄를 덜 생각만 하고 있는 가해자들이
마땅한 죗값을 치를 수 있도록,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계속 합의 요구를 전달해 온
국선변호인을 해임하고 새로운 피해자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해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검찰이 소극적으로 재판에 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A씨가 PTSD를 진단받았다는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한 만큼, 즉시 공소장을 변경해 가해자들의 죄목에 학대치상죄도 추가 적용하라"고 강조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