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김명신 소대장 : 2소대장 평소에는 화를 잘 안내나 화나면 많이 무섭다
윤석열 병장 : 2소대 1분대장. 소대장한테 혼나면 소대원들한테 격노한다 분대회식을 좋아하고 애주가이다
한동훈 상병 :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 윤병장이 제일 아끼는 후임. 차기실세?
김경률 일병 : 기수가 풀려서 소대에서 위치가 중간즘 된다
김명신 소대장은 김경률 일병이 자신을 마리앙뚜와네뜨라고 욕하고 집집에 온갖 보물을 쌓아두고 사치스럽다고 비난하는 걸 듣게 된다
꼭지가 720도 돌은 김 소대장이 윤석열 병장을 불러서 불같이 화내며 조인트 깐다
그 날 점호가 끝나자 소대장한테 맞은 윤병장이 격노하며 자기 밑으로 다 얼차려 시킨다
얼차려가 끝나고 김경률 일병을 소대 막사 뒤로 불러낸 한동훈 상병
김 일병 : 한동훈 상병님 부르셨습니까?
한 상병이 자기가 얼차려 받은게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 얼굴이 시뻘게져 있다
한 상병 : (씩씩거리며) 너! 일병 단지 얼마됐어?
김 : 한... 한 달 됐습니다
한 : 뭐?! 한 달? 빠져가지고~ 기수 풀려서 밑에 많이 들어오니까 군대가 막 편하지?
김 : 아닙니다
한 : 뭐 잘못한 줄 모르지?
김 : 예.. 아닙... 모르겠습니다
김경률 일병이 한동훈 상병 눈치 보느라 말이 꼬인다
한 : 이시키야! 김맹신 소대장님을 욕해?
김 : ...(엥 나만 욕했나?)
한 : 김맹신 소대장님이 너 친구냐?
김 : 아닙니다
한 : 너 나 엿 멕이지?
김 : 아닙니다
한 : 너 나 엿 멕이는 거 맞잖아~
김 : 아닙...
한 : 이시키야 대가리 박아!
김경률 일병이 초스피드로 머리를 박는다
한 : 대놓고 소대장님을 마리앙뚜와네뜨라고 씹어?
김 : ... (이시키 지가 먼저 마리앙뚜와네뜨라 욕해놓고...)
한 : 너 지금 나 욕하지? 내가 마리앙뚜와네뜨 같은 사람이라 그랬지 언제 마리앙뚜와네뜨라 그랬어?
김 : (그게 그거지) 아... 아닙니다
한 : 앞으로 '마리앙'에 '앙'자도 꺼내지마! 알았어?!
김 : 예... 예 알겠슴다
한 : 일어나
김경률 일병이 초스피드로 일어나 차렷한다
한동훈 상병이 그래도 분이 안 풀리는지 연신 씩씩거린다
한 : (한 손을 쳐들고 칠 듯이) 앞으로 입 조심해! 알았어?!
김 : 예 알겠슴다
한동훈 상병이 퇴장한다
김경률 일병이 머리에 묻은 흙먼지를 털고 혼잣말 한다
김 : 으그 저 시키를 확! 그 놈의 마리 안뚜와인지 뭔지... 에휴~ 상병 달 때까지만 조심하자...
김경률 일병 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