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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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한국갤럽

yooj 848,240 74,848 02.25 15:21

"공천 공정하다"도 국힘 40% VS 민주 27%
대선 가상대결서 韓 46% VS 李 43%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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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상인회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서울경제]

정치권에 발을 들인지 두 달 밖에 안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지휘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압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낮은 지지율이라는 ‘페널티’를 가지고 여의도에 등판한 한 위원장이 안정적인 공천 관리를 바탕으로 당 지지도를 끌어 올리는 사이 이 대표는 정부에 대한 높은 비토 여론을 흡수하기는커녕 본인이 공천 갈등의 중심에 서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 대표는 차기 대선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정치 신인인 한 위원장에게 우위를 내줬다.

서울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 당 대표 역할 수행을 평가하는 질문에 한 위원장은 ‘잘 하고있다’ 52%, ‘잘 못하고있다’ 42%를 받았다. 반면 이 대표는 ‘잘 하고있다’ 36%, ‘잘 못하고있다’ 61%를 기록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잘 하고있다’ 응답 비율 차이는 오차 범위 밖인 16%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한 위원장에 비해 긍정 평가가 낮은 이유는 중도층은 물론 당 지지층에서조차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 59%, 진보라고 밝힌 39%가 이 대표의 총선 지휘에 대해 ‘잘 못하고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 위원장의 경우 중도49%, 보수 14%만이 ‘잘 못하고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 대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고 총선 격전지인 서울에서 부정평가 68%, 긍정평가 29%를 기록해 총선 전망을 어둡게했다. 서울의 긍정 평가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 28%와 비교해도 1% 포인트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서울경제 총선 보도 자문단인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 임기 중반 치러지는 선거는 ‘정권심판’론이 우세할 수밖에 없고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 등이 터지며 여당에 불리한 상황이었다”며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개선해 국면전환에 성공했고 오히려 민주당은 유리한 선거 이슈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이 대표를 둘러싼 계파 갈등이 비춰졌기 때문에 두 대표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공천 평가도 극명하게 갈렸다. 공천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27%만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공정하다’고 평가했고 53%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공정하다’와 ‘공정하지 않다’의 응답이 40%로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경우 비명계 의원들이 공천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연이어 탈당을 하고 있는 난맥상이 여론조사에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이 교수는 “민주당 공천은 친명이라면 중진 의원들도 살아남고, 비명이라면 선수가 낮은 의원들도 배제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 대표는 민주당 전체에 대한 의석 확대보다는 본인의 지지 세력을 당선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하반기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권의 파이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다 보니 무리한 물갈이 보다는 본선 경쟁력을 두고 공천을 진행하고 있어 잡음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총선 지휘를 지켜본 유권자들은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대선 가상대결 순위도 뒤바꿔 놓았다. 지난1월 실시돤 서울경제·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대선 가상대결 투표 후보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45%, 한 위원장은 42%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는 43%, 한 위원장은 46%를 받아 순위가 역전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한 위원장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한 위원장은 서울 (43%→50%), 경기·인천(37%→44%)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이 대표는 서울에서 40%로 지난달과 같았고 경기에서는 51%에서 26%로 5% 포인트 하락했다.


ㅡ>자신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 59%, 진보라고 밝힌 39%가 이 대표의 총선 지휘에 대해 ‘잘 못하고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 위원장의 경우 중도49%, 보수 14%만이 ‘잘 못하고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 대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고 총선 격전지인 서울에서 부정평가 68%, 긍정평가 29%를 기록해 총선 전망을 어둡게했다. 

진보라고 밝힌 39%가  잘못됬다 가 포인트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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