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대표가 법정에서 "정치활동 기회를 달라"며 불구속 재판을 호소했다.
송 전 대표는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총선을 앞두고 정당을 창당했는데 두 달여간 구속된 동안 매우 답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조 전 장관도 2심까지 유죄가 나왔지만 구속하지 않았다"며 "제가 살인‧강도범도 아니고 불구속 재판을 받게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에 "그 누구에게도 보고받지 않았고 승인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살포 행위가 있었더라도 자신이 공모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폈다.
.
.
[출처 : 오유-시사]